반도체 규제 vs 자원 무기화...미중 상호 보복 악순환 / YTN

YTN news 2024-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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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행정부 사실상 마지막 반도체 규제 발표
AI용 고대역폭 메모리(HBM) 중국 수출 통제 골자
중 최대 파운드리 SMIC·화웨이 공급망 140곳 규제


바이든 행정부가 마지막 반도체 규제안을 내놓자, 중국은 전략 광물 수출 통제로 즉각 반격했습니다.

내년 트럼프 2기 출범 뒤엔 이런 보복의 악순환이 더욱 심화할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음 달 퇴임하는 바이든 행정부가 임기 내 반도체 수출 통제를 매듭지는 마지막 조치를 내렸습니다.

AI 개발에 필수인 고대역폭 메모리 HBM을 처음 수출 통제 대상에 추가한 게 골자입니다.

중국 최대 반도체 업체 SMIC와 화웨이의 칩 공급망 해당 기업 등 140곳도 규제 명단에 올랐습니다.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화웨이가 신제품 출시로 건재를 과시한 것과 무관치 않단 말이 나옵니다.

[제이크 설리번 /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지난 11월 13일) : 우리의 첨단 기술을 보호하는 것은 정치적 이슈가 아니기 때문에 차기 정부에서도 계속해서 옹호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중국은 민간·군사 이중용도 품목에 대한 미국 수출 통제로 하루 만에 반격에 나섰습니다.

반도체나 배터리, 광섬유 등의 핵심 소재인 갈륨과 게르마늄, 안티모니 등을 거론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갈륨의 98%, 게르마늄의 68%가 중국에서 나옵니다.

특히 안티모니의 경우 미국의 중국 수입 의존도는 63%에 달합니다.

[허야둥 / 중국 상무부 대변인 : 중국 기업을 일방적으로 괴롭히는 행위는 전형적인 경제 위협이며….]

중국 산업계도 미국산 반도체 구매에 주의하라는 성명을 발표하며 당국의 보복 조치에 호응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마지막 반도체 일격에 맞서 중국은 희소 자원을 무기로 꺼내 들었습니다.

내년 트럼프 집권 2기 출범 뒤엔 미중 간 상호 보복의 악순환이 더 거세질 거란 우려가 큽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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