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앞서 3분기 잠정 매출을 발표하며 부문별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는데요.

증권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부문 매출을 지난 2분기와 비슷한 28조 5,600억 원가량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파운드리 선두주자인 대만 TSMC는 어떨까요.

TSMC는 3분기에 32조 3,000억 원 매출을 올리며 분기 기준으로 최고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2분기에 삼성전자가 조금 앞섰던 반도체 부문 매출 기록이 다시 뒤집힐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TSMC 매출 고공행진은 인공지능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칩을 TSMC가 사실상 독점 생산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TSMC 3분기 매출에서 AI 칩이 들어가는 고성능컴퓨팅이 절반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상대적으로 인공지능 분야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잇따르는데요.

오늘 증시에서도 유독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외국인이 역대 최장인 29일째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면서 오전 한때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YTN 장원석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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