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레바논에 지상군 첫 투입

채널A News 2024-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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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 지상군이 레바논 국경까지 넘었습니다.

2006년 헤즈볼라와의 전쟁 이후 18년 만입니다.

서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탱크를 실은 이스라엘 군용 트럭이 레바논 국경을 향하고, 하늘에는 군용 헬기들이 떠있습니다.

군인들은 장비를 가득 채운 배낭을 메고 이동합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국경 지대에선 폭발음과 함께 폭격이 이어집니다.

[제레미 다이아몬드 / CNN 특파원]
"제 위에서 들리는 소리는 국경을 따라 작전 중인 지상군을 지원하기 위해 이스라엘에서 레바논 남부로 쏜 포격 소리입니다."

현지시각 오늘 새벽 1시 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에 대한 지상전을 개시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 / 이스라엘군 대변인]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의 민간인에게 가하는 위협에 대항하여 제한적이고 집중적인 공습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지상군이 레바논 국경을 넘은 것은 2006년 헤즈볼라와의 '34일 전쟁' 이후 18년 만입니다.

[인남식 / 국립외교원 교수]
"직접 들어가서 은폐된 시설물들을 일일이 다 확인하면서 없애겠다고 하는 것은 그만큼 전쟁의 강도가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하죠."

군이 국경을 넘어 직접 투입된만큼 전면전 확산에 대한 국제사회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이스라엘의 지상전 계획을 미리 전달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의 대응을 경계하는 미국은 군인 수천 명을 중동지역으로 파병하고 추가 전투기를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

영상편집: 최창규


서주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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