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 정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 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전면전이 임박했습니다.
미국은 레바논에 있는 자국민들에게 즉시 떠나라고 했습니다.
김용성 기자입니다.
[기자]
고요했던 거리에 커다란 진동과 함께 폭발이 일어나고, 자동차들은 불기둥에 휩싸입니다.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키르야트 비알릭 지역에 미사일 폭격을 한 모습입니다,
헤즈볼라는 오늘 오전에도 이스라엘에 115개의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 중 일부가 방공망을 뚫은 겁니다.
현지매체는 이 공습으로 최소 3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이틀 전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으로 숨진 사람이 최소 45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공방이 이어지는 겁니다.
양측 전면전이 초읽기에 들어가자 미 국무부는 레바논에 남은 자국민에게 즉시 떠나라고 권고했습니다.
아직 레바논에 민간 항공편이 남아 있을 때 출국하라는 겁니다.
우리 외교부도 상황이 엄중해지고 있다며 출국을 권고했습니다.
헤즈볼라를 지원하는 이란은 현지시각 어제, 대규모 군사행진을 열며 중동의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켰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 이란 대통령]
"이란은 주변 국가와의 연대를 통해 여성, 어린이, 노인에 대한 학살을 자행하는 이스라엘 정권의 전쟁범죄를 막을 수 있습니다"
이란은 이 자리에서 신형 무기도 공개했습니다.
이란 관영 언론은 자하드 탄도미사일은 천 km 까지, 샤헤드 자폭드론은 4천km 넘게 날아가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편집: 김태균
김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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