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8살인 강원 fc 양민혁 선수가 영국 프리미어 토트넘으로 이적합니다.
계약은 2030년까지 6년인데요.
이영표 손흥민에 이어 3번째 토트넘 소속 한국 선수가 됐습니다.
김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합니다.
18살 고3 프로인 강원FC 양민혁 선수입니다.
토트넘은 메디컬 테스트 등 모든 절차를 마치고 양민혁 영입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양민혁 / 강원FC]
"일대일 능력과 빠른 스피드를 갖고 있기 때문에 마무리 능력도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대한민국의 캡틴이기 때문에 선택하는 데 있어서 좋은 영향을 끼쳤던 것 같아요."
2030년까지 6년 계약으로 양민혁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겁니다.
[김병지 / 강원FC 대표이사]
"K리그에서 역대로 갔던 해외 진출에 있어서 최고 이적료라고 생각합니다."
양민혁은 K리그를 흔들고 있는 젊은피이자 무서운 재능입니다.
데뷔 첫 경기 35초 만에 공격포인트를 기록했고, 그 다음 경기에선 완벽한 감아차기를 보여주며 역대 최연소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올시즌 K리그1 성적표는 25경기 출전 8골 4도움.
뛰어난 드리블과 축구센스는 이청용, 돌파와 골을 결정짓는 파괴력은 손흥민 선수를 닮았다는 평가입니다.
양민혁은 이영표·손흥민에 이은 3번째 토트넘 소속 한국 선수이자, 역대 18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에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양민혁에게 "잘하고 있다"며 "영어 공부 열심히 하라"고 조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민혁은 임대로 강원FC에서 남은 시즌을 뛴 뒤 내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합니다.
치열한 주전 경쟁을 뚫어야 하지만 손흥민과 양민혁이 나란히 출격하는 것도 더 이상 꿈이 아닙니다.
채널A 뉴스 김정근입니다.
영상편집: 석동은
김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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