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월드컵 3차 예선에 나서는 홍명보호, 명단이 발표됐습니다.
젊은피 수혈이 가장 눈에 띄는데요, 18살 고등학생 양민혁이 깜짝 발탁됐습니다.
김호영 기자입니다.
[기자]
18살 '고교생 K리거' 양민혁이 홍명보호에 승선했습니다.
2006년생 양민혁은 고등학생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저돌적인 돌파와 강력한 슈팅이 장점으로 뽑힙니다.
가능성을 인정받아 강원FC와 프로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입단까지 확정 지은 차세대 축구 스타입니다.
[홍명보 /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양민혁은)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는 그동안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대표팀에 와서도 잘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고요."
홍명보 감독은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 나설 태극전사 26명을 발표했습니다.
손흥민, 김민재, 황희찬, 이강인 등 주축인 유럽파 선수들이 그대로 이름 올린 가운데 젊은 선수 4명을 최초 발탁하며 체질개선에도 나섰습니다.
양민혁을 비롯해 덴마크에서 활약 중인 이한범, K리그에서 팀의 살림꾼을 맡고 있는 최우진, 황문기가 처음으로 대표팀에 소집됐습니다.
영국에서 활약 중인 배준호를 비롯해 이승우, 손준호 등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홍명보 /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안정적인 팀 운영과 또 약간의 변화가 이번 선수 선발에 있어서 가장 중점을 둔 사항입니다."
선임 과정 논란이 계속되자 홍명보 감독은 "선수들에게 신뢰를 주는 감독이 되는 게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홍명보호 1기는 다음 달 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소집됩니다.
이어 5일 팔레스타인과 홈 경기를 치르고 10일에는 원정을 떠나 오만과 붙습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락균
영상편집 : 석동은
김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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