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내일 6,7개 부처 장관을 교체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가 앞서 단독보도한대로 조국 전 민정수석이 법무부 장관에 내정됩니다.
다만, 주미대사 후보로 검증받은 문정인 교수는 막판에 고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민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전 대통령 민정수석을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하고 내일 개각 명단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무부 외에 농림축산식품부, 여성가족부, 그리고 뒤늦게 교체가 확정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대상입니다.
공정거래위원장과 금융위원장도 바뀝니다.
방송통신위원장은 후임자 물색에 난항을 겪으면서 내일 최종 발표에서 빠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야당은 발표 전부터 조 전 수석의 법무부 장관 기용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야당과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과 독선의 다름이 아닙니다. 조국 전 수석은 본연의 임무인 인사 검증에 번번이 실패한 사람입니다."
[오신환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문 대통령의 조국 사랑을 재확인하는 것 외에 아무런 의미도 찾을 수 없는 하나 마나 한 개각이 될 것입니다."
야당이 조 전 수석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예고하면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신임 주미대사는 추후에 발표됩니다.
주미대사로 내정된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가 막판 고사의 뜻을 밝혀 청와대가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강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