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과 위메프가 현장 접수와 환불을 중단한 가운데 온라인 지급도 사실상 중단되자, 일부 결제사가 직접 처리에 나섰습니다.
네이버페이는 자신들을 통해 거래를 한 사람들의 피해 신청을 받아 직접 환불을 하기 시작했는데, 환불을 받지 못한 다수의 피해자들은 소송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김기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피해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던 티몬과 위메프 사옥이 일요일엔 문이 잠긴 채 썰렁했습니다.
두 회사는 현장 환불을 끊고 온라인 접수는 계속한다고 밝혔지만, 주말 사이 추가 환불을 받은 사람은 없었습니다.
피해 접수만 받은 채 후속 처리는 월요일로 미뤘기 때문입니다.
[티몬 관계자 : 주말 동안 일대일 상담톡으로 고객들이 접수를 하면 그걸 상담사들이 월요일에 출근을 해서 처리를 할 예정이고요. 그래서 운영을 한다고 하기엔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큐텐은 금융 당국에 해외 계열사 '위시'를 통해 7백억 자금 조달을 하겠다고 말했지만, 실제 자금 조달 계획은 내지 않았습니다.
아울러 중국 600억 원 자금설도 실체가 확인되지 않고, 심지어 중국 지사가 먼저 문 닫았다는 소식도 퍼져 피해자들의 답답함은 더 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결제사의 한 곳인 네이버페이는 직접 해결에 나섰습니다.
네이버페이를 통해 결제한 소비자들의 피해 신고를 받고 바로 환불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일단 환불을 해주고 티몬과 위메프에 구상권을 청구한다는 계획입니다.
[네이버 관계자 : 티몬이나 위메프한테 사용자들에게 환불을 해주고 저희는 구상권을 청구해야 하는 상황이에요. 못 받을 수도 있죠, 사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티몬은 지금까지 600건, 위메프는 3,500건을 환불했다고 밝혔지만, 아직 환불을 받지 못한 다수의 피해자들은 소송까지 불사한다는 계획입니다.
[박기현 변호사 : 통신 판매 중계 의뢰인 한테도 소송을 해서 저희가 손해배상 등을 청구해야 될 텐데, 취소 현황을 보고서 실제 손해가 전보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앞으로 소송을 제기할 여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태 초기부터 잠적했던 큐텐 오너 구영배 씨가 국내에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언론사에 문자를 보내 당연히 국내에 머물고 있지만, 수습이 쉽지 않다며 양해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자들은 일요일 오후 사태 ... (중략)
YTN 김기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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