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주장 손흥민과 '런던 독대'…다음은 김민재

[앵커]

외국인 코치 선임을 위해 유럽 출장을 떠난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주장 손흥민 선수와 만났습니다.

대화는 1시간가량 이어졌는데, 향후 대표팀 운영 방향 등에 대한 논의가 오갔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과 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만남은 영국 런던에서 이뤄졌습니다.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의 연습경기 전날 마주 앉은 두 사람은 배석자 없이 1시간가량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새로 출범하는 대표팀 운영과 관련한 논의가 오갔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최근 대표팀을 둘러싼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홍 감독이 손흥민에게 대표팀 주장으로서 중심을 잡아달라는 당부를 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홍 감독은 앞서 유럽 출장길에 오르며 상황은 유동적이지만 유럽에서 뛰는 대표팀 주축 선수들과의 만남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되도록이면 가서 보고 왔으면 좋겠지만 팀과의 문제 또 이런 여러 가지 상황들을 좀 보고 판단해야 될 것 같습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외국인 코치진 면담 일정은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손흥민과 면담을 마친 홍 감독이 독일로 가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김민재, 이재성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홍 감독이 대표팀 감독으로서 업무를 시작했지만 홍 감독 선임을 둘러싼 논란은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파장이 이어지자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비롯한 축구협회 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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