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세우자 공격력 배가…김민재 공백 여전히 고민
[앵커]
벤투호는 어젯밤(6일),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손흥민의 위치변경만으로 새 공격 옵션을 챙기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다만 '수비의 핵' 김민재의 부상 공백만큼은 해소하지 못했는데요.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붙박이 원톱 황의조도, 조규성도 아닌,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자 대표팀 공격은 활기를 띠었습니다.
물오른 개인기로 그라운드 곳곳을 헤집고 다니는 손흥민을 마크하느라 칠레의 뒷문은 헐거워졌고, 황희찬과 정우영, 나상호, 엄원상 같은 빠르고 활동량이 많은 공격수들은 이전보다 더 번뜩일 수 있었습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도 원톱이나 투톱으로도 활약하고 있습니다. 손흥민이 스트라이커 능력을 갖고 있어 윙어와 스트라이커를 통해 공간 활용을 하는 전략을 썼습니다."
추가 골을 더 넣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카타르에서 꺼내들 공격 전술의 선택지가 는 점은 분명 긍정적입니다.
희망을 본 공격과 달리 김민재가 빠진 수비는 여전히 고민거리입니다.
오랜만에 출전한 정승현이 후방에서 날카로운 패스로 눈길을 끌기도 했지만, 수비수들이 상대에게 번번이 공간을 허용하며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습니다.
"공에 시선을 많이 뺏기니까 뒤에 있던 상대 선수들을 놓쳐서… 남미 선수들은 예측하기 어려운 패스를 넣는다는 걸 알아야죠. 플랜B 준비가 부족한 게 사실이었다. 이렇게 봐야겠죠."
두 차례의 평가전 모두 수비라인에 대한 숙제를 받은 벤투호.
오는 10일 파라과이전에서는 어떤 변화를 가져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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