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에 오늘 하루에만 160mm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하천이 범람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강하게 내린 비에 골목길과 학교가 물에 잠기기도 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기수 기자!
[기자]
네, 당진 정보고등학교 앞에 나와 있습니다.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침수 피해가 발생한 학교입니다.
지금은 물이 많이 빠진 상태인데요
운동장에는 아직 물이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옆에있는 배수로를 보시면, 물이 빠르게 빠져나가고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조금 전만 하더라도 성인 무릎 높이까지 물이 차올랐는데, 빠르게 배수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겁니다.
이곳 인근 초등학교에서는 300명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이 구조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충남 당진과 서산 등 5개 시·군엔 호우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천안과 공주, 부여 등 7개 시·군엔 호우 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당진에는 하루에만 160mm, 서산 대산에는 130mm가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당진시는 당진천 범람 우려로 직원 400여 명이 현장 조치와 주민 대피에 투입했습니다.
또 침수된 어시장 인근 주민들에게 당진초등학교 대강당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이어 용연저류지 제방 붕괴가 우려된다며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도 지시했습니다.
충남 서산 호수공원 인근 도로도 침수돼, 현장에 출동한 소방이 안전 조치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내일까지 충남권엔 30에서 100mm, 많은 곳엔 120mm 이상의 비가 예보되어있습니다.
침수와 산사태 등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충남 당진 정보고 앞에서 YTN 김기수입니다.
촬영기자 : 권민호
YTN 김기수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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