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충남 청양에 시간당 60mm의 집중호우가 내렸습니다.
세종에선 도로가 침수돼 재난 문자가 발송되기도 했고, 충남 금산과 보령 등 5개 시·군에선 주택 침수와 산사태 우려로 주민들이 사전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기수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밤사이 강하게 쏟아졌던 비는 지금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갑천 수위는 크게 상승하진 않았지만 지금까지 내린 비의 영향으로 유속은 조금 빨라진 모습입니다.
대전과 충남, 세종에 내려졌던 호우 특보는 오늘 새벽 3시 30분을 기해 모두 해제됐습니다.
충남 태안과 당진 등 6개 시·군에는 강풍 예비특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대전에선 어젯(16일)밤 9시쯤 시간당 27.5mm의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대전시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하상도로와 주차장을 모두 통제하고 있습니다.
세종에선 가람동과 금남면에 있는 도로가 침수돼 우회하라는 재난문자가 발송되기도 했습니다.
충남 청양 정산에는 시간당 60mm, 천안 56.4mm, 보령 53.4mm의 강한 비가 내렸는데요.
금산과 보령, 부여 등 5개 시·군에선 주택 침수와 산사태가 우려돼 주민 87명이 인근 마을회관으로 사전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충남 소방에는 밤사이 160건이 넘는 비 피해 관련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대부분 나무 쓰러짐이나 배수 지원 등으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과 내일 충남권엔 30에서 100mm, 충남 북부에는 120mm 이상의 비가 예보되어있습니다.
연이은 장맛비로 지반이 많이 약해진 상태입니다.
산사태와 토사 유출 등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대전 갑천에서 YTN 김기수입니다.
촬영기자 : 권민호
YTN 김기수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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