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과 금융감독원을 사칭하며 전화금융사기 수익금 5억여 원을 중국으로 빼돌린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사기 등의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 A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중순부터 한 달여 동안 서울남부지검 검사와 금감원 과장인 척하며 피해자 3명에게 접근해 해외 자금유출 사건에 이들의 계좌가 쓰였다고 속인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피해자별로 현금 카드를 주거지 우편함에 넣어두라고 한 뒤, 이를 가져가 4억9천여만 원을 인출하고 중국에 있는 조직원에게 넘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대가로 A 씨는 착수금 560여만 원과 인출금의 최대 20%를 챙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YTN 권준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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