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영양 주민들 폭우에 고립됐다 구조…옥천에선 산사태에 실종
[앵커]
경북 안동시와 영양군 등의 일부 주민들이 밤사이 쏟아진 비에 고립됐다가 구조됐습니다.
해당 지역에는 올해 처음으로 호우 재난문자가 발송될 정도로 비가 퍼부었는데요.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천재상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경북 안동시 임동면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폭우로 마을 주민 일부가 고립됐다가 무사히 구조된 지역인데요.
현재는 통신선까지 망가져 수해 현장에서 중계를 하기 어려운 정도입니다.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오전 3시 10분쯤 임동면 위리와 대곡리 마을 주민 19명이 고립됐습니다.
이 가운데 8명이 구조됐고 11명은 스스로 대피했습니다.
이외에도 안동에서는 남후면 등에서 5명이 구조됐고, 인근 영양군에서도 1명이 구조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쏟아지는 비에 추가 고립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번 폭우로 중부 지역에서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곳 안동 지역의 한 절에는 산사태가 나 수해 복구에 힘을 쓰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호우 경보가 발효된 충북 옥천 지역에서도 산 비탈면이 무너져 내려 1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세종시에서는 오전 9시 45분쯤부터 읍면동 마을버스 28개 전 노선의 운행이 중지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 10시를 기해 대전과 충남, 충북 등 중부지방과 안동 등 경북 지역에 호우경보를 내렸습니다.
호우경보는 비로 인한 재해가 예상될 경우 발령됩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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