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공중보건 최고책임자가 총기 폭력을 공중 보건 위기 상황으로 보고 관련 입법과 강력한 규제를 촉구했다고 AP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비벡 머시 미 공중보건서비스단 단장 겸 의무총감은 현지시간 25일 발표에서 "2020년 이후 청소년의 주요 사망 원인으로 총기 폭력이 자동차 사고를 넘어섰다"며 "총기 폭력은 공중 보건 위기로 봐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미국의 공중보건을 책임지는 의무총감이 총기 폭력을 공중 보건 위기로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미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의무총감이 제시한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19세 이하 미국인 총기 관련 사망률은 캐나다의 5배 이상, 스웨덴의 18배, 호주의 22배 이상이라고 언론들은 덧붙였습니다.
머시 의무총감은 "의사로서 무분별한 폭력 행위로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잃은 사람들을 많이 목격했다"며, 정책 입안자에게 총기 사망자를 줄이기 위한 강력한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이를 위해 예외없는 신원 조회 시스템 구축, 공격용 무기로 총기 묘사 금지, 어린이로부터 일정 보관 거리 유지 등을 권고 사항으로 제시했습니다.
미국소아과학회는 설명 자료에서 "총기를 구매하는 모든 사람에 대한 신원조회는 의무화하고 있지만, 전체 40%만이 정식 딜러를 통한 신원조회를 거쳐 팔린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언론들은 전날 라스베이거스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5명이 숨지고, 13살 소녀 1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밤샘 수색을 통해 이번 사건 용의자로 50대 용의자를 찾았지만 대치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전했습니다.
YTN 정유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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