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 리튬전지 공장 화재 현장 합동감식 과정에서 마지막 실종자 시신 1구가 추가로 수습됐습니다.

이로써 사망자는 23명으로 늘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윤웅성 기자!

화재 현장에서 시신이 추가로 수습됐다고요?

[기자]
예, 11시 반부터 경찰 등 9개 기관은 합동으로 감식을 시작했는데요.

얼마 지나지 않아 시신을 1구 추가로 수습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이 시신이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실종자로 보고 있습니다.

합동 감식과 관련한 구체적인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오석봉 /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장 : 경찰, 국과수, 고용노동부 등 9개 기관 총 40명이 참석해서 정확한 발화장소, 발화 원인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규명하는 등 화재원인을 규명하기 위해서…]

어제(23일) 오전 10시 반쯤 2층 작업장에서 시작된 불은 스물두 시간여 만인 오늘 아침 8시 50분쯤에야 완전히 꺼졌습니다.

리튬 전지 완제품을 검수하고 포장하는 곳이었는데요.

이 불로 지금까지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 CCTV를 분석한 결과, 처음 불이 나자 공장 직원들이 소화기를 가져와 자체 진화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고 밝혔습니다.

희생자 대부분이 공장 구조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일용직 노동자였다 보니, 시야가 가려진 상황에서 방향을 잃고 막힌 출구로 대피했다가 피해가 커진 거로 추정됩니다.

현재 경찰은 130명 규모의 수사 본부를 꾸렸고, 검찰과 고용노동부도 각각 별도의 수사 전담팀을 마련했습니다.

불이 나는 데 공장 관계자들의 과실은 없었는지 파악할 예정입니다.

또, 고온에 노출되면 스스로 불이 붙는 발화성 물질인 리튬을 지정된 장소에 적절히 보관했는지도 살펴볼 방침입니다.

지자체는 오늘 안으로 합동 분향소를 차리고, 피해 보상 등에 대한 법률 상담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YTN 윤웅성입니다.





YTN 윤웅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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