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침몰 사고의 실종자들 중 두 명의 시신이 추가로 수습된 가운데 한 구의 시신은 한국인으로 확인됐고 다른 한 구의 시신은 한국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 송순근 대령은 브리핑을 통해 현지시각 4일 낮 12시 20분쯤 사고 발생 지점으로부터 55㎞ 떨어진 남쪽 하류에서 발견된 50대 남성 시신은 한국인으로 최종 판명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지시각 4일 오후 2시 16분엔 헝가리 잠수부가 침몰 된 유람선 유리문 틈에서 한국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한 구를 추가로 수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람선 선체에서 발견된 남성은 국방색 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있었으며 정확한 신원은 현재 양측 경찰이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송 대령은 수중 수색은 현지시각 4일로 종료하고 현지시각 5일부터는 선박 인양을 위한 수중 작업이 이뤄질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현지시각 3일엔 한국인 시신 2구가 유람선 침몰 현장과 사고지점에서 100㎞ 이상 떨어진 강 하류에서 각각 수습됐습니다.

최민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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