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수원시의 '새빛하우스' 지원 사업이 구도심 거주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20년 이상 된 노후 주택의 수리비용을 최대 1천200만원까지 지원합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곳곳에 칠이 벗겨지고 대문은 녹슨 노후 주택.
여기저기 금 간 옥상에 방수 공사를 진행하고, 낡은 대문은 새것으로 교체합니다.
담벼락도 새 단장을 마칩니다.
노후 주택의 수리비용을 지원하는 수원시의 새빛하우스 1호 가구입니다.
[명순덕 / 새빛하우스 1호 가구]
"공사비가 많이 들어가요. (수리)하지도 못하고 항상 걱정했는데, 이렇게 해주니까 너무 좋고요."
사용승인일로부터 20년 이상 지난 4층 이하 주택이 지원 대상입니다.
최대 1천 2백만 원까지 수리비를 지원하고, 세대에선 10%만 부담하면 됩니다.
지난해 10월 사업을 시작한 이후 1천 호가 혜택을 받았습니다.
적은 비용으로 공사를 믿고 맡길 수 있단 점에서 호응이 큽니다.
[안인숙 / 경기 수원시]
"집이 오래 돼서 수리를 하려고 계속 생각을 하다가 알아봤는데 (업체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었고요. 수원시에서 책임져 주시기 때문에 믿고 맡기고 할 수 있었습니다."
구도심 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함으로써 도시 전체의 지속가능성이 높아질 거란 기대도 큽니다.
[이재준 / 경기 수원시장]
"50일간 총 2천668호가 신청을 할 만큼 굉장히 뜨겁게 정비를 원하고 있습니다. 수원의 구도심을 되살리고 시민의 삶에 변화가 있도록 수원이 미래를 위해서 나가겠습니다."
수원시는 더 많은 세대가 지원받을 수 있도록 새빛하우스 홍보관도 열었습니다.
직접 방문상담을 받을 수 있고 공사 전후를 직접 비교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수원시는 오는 2026년까지 2천호를 선정해 지원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영상취재 : 박재덕
영상편집 : 이혜리
신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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