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성남시가 청년 발달장애인에게 공공주택을 지원합니다.
보호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장애 청년들의 자립 기반을 마련해준다는 취지입니다.
신선미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지난해 6월 성남시의 자립지원주택 '희망 온 빌라'에 입주한 전찬영씨.
가족의 품을 떠나 혼자만의 공간이 생기니 자립심이 샘솟습니다.
[전찬영 / 입주 청년]
"여기 와서는 존중받고 있는 것 같아요. 그게 차이점 같아요."
희망 온 빌라는 세탁기와 냉장고 등 기본적인 가전제품까지 갖춘 원룸형 주택입니다.
우선 19세에서 39세 사이 청년 발달장애인 6명이 입주자로 선발됐습니다.
보호자의 돌봄 부담을 줄여주고 청년의 자립기반을 마련해주기 위해 성남시가 경기도 최초로 추진한 사업입니다.
보증금 100만 원에 월세 30만 원 정도로 최장 10년 간 살 수 있다보니 호응이 높습니다.
[김선준 / 입주 청년]
"저만의 공간이 생겨서 좋습니다. 제가 혼자서 밥 해먹을 수도 있고,TV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성남시 위탁기관 직원들이 사무실에 상주하고 있어 방문 간호 서비스를 받거나 외부 일정 시 동행 지원도 받을 수 있습니다.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사회적 불평등 완화 분야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도입한 근로 장애인 출근 전용버스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입니다.
[신상진 / 경기 성남시장]
"장애인이 자립하고 장애인들의 보호자들의 걱정과 심리적, 육체적 부담을 덜어드리는 사업들을 국가정책으로도 자리 잡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성남시는 앞으로도 장애인의 자립을 도울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영상제공 : 성남시
영상편집 : 변은민
신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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