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AI 교과서 도입...'맞춤 교육' 가능할까? / YTN

YTN news 2024-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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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디지털교과서가 내년부터 일선 학교에서 사용됩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학생들의 수준별 맞춤 교육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인데요.

오는 11월 AI 교과서 공개를 앞두고 있는데, 교육 현장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책이 아닌 태블릿 PC를 앞에 놓고 앉은 아이들.

각자 수치를 입력하면 결과가 모여 칠판 앞 모니터에 나타나고,

계산 연습은 태블릿으로 진도에 맞춰 해나갑니다.

내년부터 이런 AI 디지털교과서가 일선 학교에 도입됩니다.

최근 교육부는 AI 교과서를 어떻게 활용할지, 또 실제 사용에 문제는 없을지에 대한 현장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영어와 수학, 정보 교과에 활용되는데, AI를 통해 학생별 맞춤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김연석 /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 : AI 디지털 교과서가 가지는 하이테크적인 부분, 그리고 선생님들이 가지고 계신 따뜻한 하이터치가 함께 만나 모두를 위한 맞춤교육을 실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오는 8월 제작을 완료하면 종이 교과서처럼 검정 절차를 밟은 뒤 11월에 공개합니다.

내년에는 우선 초등학교 3, 4학년, 그리고 중·고등학교 1학년이 사용하고, 2028년부터 전면 도입할 계획입니다.

다만, 현장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교사들도 아직 AI 교과서를 접하지 못했는데, 6개월 안에 시스템에 익숙해지긴 힘들 것이란 걱정입니다.

결국, 사교육의 문제풀이 교재와 다름없이 쓰이게 될 것이라는 비판도 있습니다.

[이기백 / 전교조 대변인 : 아이들의 기기 의존이나 게임 중독 같은 문제, 기기를 활용한 이외의 활동에서 흥미를 급격하게 잃는 문제가 더욱 심화되는 것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와 함께 민간 디지털교과서 발행사들이 학생들의 성취도는 물론 생각, 공부 습관까지 엄청난 빅데이터를 갖게 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촬영기자 : 온승원





YTN 염혜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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