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대한' 기류에 잇단 견제구…김재섭 출마 저울질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이 전당대회 룰을 사실상 확정하자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인사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한동훈 대세론' 속 치열한 신경전도 펼쳐졌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민심 20%와 30% 반영을 두고 최종 논의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당심과 민심 반영 비율을 8대2로 결정을 했습니다"
현행 10 대 0인 당심과 민심 반영 비율을 지나치게 큰 폭으로 바꿀 경우, '제도의 안정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란 설명입니다.
전당대회 룰이 사실상 확정되며, '당권 주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는 모양새입니다.
전대 출마를 위한 '캠프'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러닝메이트'로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할 인물들을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총 9명으로 구성될 당 지도부에서 '아군'을 확보하려는 행보라는 분석입니다.
나경원 의원은 출마 여부를 정하지 못했다면서도, 한 전 위원장을 향해선 또다시 견제구를 던졌습니다.
"싸움의 전장이, 정치의 전장이 국회 중심이다 보니까, 원외 당 대표의 경우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역시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윤상현 의원은 "총선 패배에 책임지고 사퇴한 분도 그 자리에 다시 나오겠다고 한다"며 한 전 위원장을 직격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30대 초선인 김재섭 의원이 '당권도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제 역할 같은 것들을 좀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전당대회일 수도 있고요. 주자로 나가는 방법일 수도 있고…."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인물들이 사실상 모두 '비윤'이라, 당대표 선거에서 80%의 비중을 차지하는 '당심', 그 중 '친윤 성향' 당원표가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는 가운데, 당 안팎에선 김민전·신동욱 의원 등 '친윤 성향' 인사들의 최고위원 출마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영상취재 : 신경섭·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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