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야 고맙다"…폭염·장마 예고에 유통가 분주
[앵커]
연일 계속되는 이른 불볕더위로 유통업계도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폭염 뒤 찾아오는 장마를 대비하려는 소비자들의 발길도 분주한데요.
김준하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백화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인기 있는 바캉스 상품들을 전진 배치했습니다.
화려한 무늬의 래시가드부터, 전통적인 수영복까지.
각양각색의 제품들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이런 비치웨어부터 캐리어나 선글라스까지, 본격적인 휴가철은 시작되지 않았지만, 여름 준비를 시작하려는 소비자의 수요는 상당합니다.
바캉스 용품을 미리 구매하려는 수요에 발 맞춰 백화점도 각종 팝업 스토어를 마련하고 고객 몰이에 나섰습니다.
"지금도 6월인데 31도까지 올라가는 무더위 속에서 고객님들이 좀 더 앞당겨서 물놀이나…많이 가시려고 하는 추세고요. 브랜드별로 프로모션이나 신상품 같은 것들을 미리 앞당겨서 진행하고 있고…"
이른 더위가 맹위를 떨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장마.
장마철을 앞두고 인기 제품을 미리 선점하려는 소비자들의 발길도 분주합니다.
장마 용품 중에서는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한 레인부츠가 단연 인기입니다.
"올여름이 유독 더울 것 같아가지고 미리미리 장화를 좀 구매해두어야 할 것 같아서 방문했습니다."
여름이 찾아올수록 장마 용품을 마련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만큼, 이 상품의 6월 매출은 지난달 대비 급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빨리 찾아온 더위 덕분에 유통가도 반짝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준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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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기자 : 황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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