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물건을 더 신선하게"…유통가 배달 속도전
[앵커]
코로나19 확산에 폭염까지 겹치면서 직접 물건을 사러 나가기보다는 집으로 배송받으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다양한 제품을 신선하게, 또 얼마나 빨리 배송하느냐가 유통 업체들의 경쟁력이 되고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야쿠르트를 배달해주는 프레시 매니저가 서울 봉천동 주택가 골목을 누비며 배달에 여념이 없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조리하는 법도 다 아시죠?"
고객에게 배달한 물건은 야쿠르트가 아닌 간편식과 각종 생활용품.
전국 각 지역의 1만1,000여명의 매니저들이 냉장 카트를 활용해 주문한 상품을 원하는 시간에 배달해주는데 마치 움직이는 편의점을 연상케 합니다.
"예전에는 발효유가 많이 나갔는데 지금은 밀키트나 생활용품 이런 게 저희 매출에서 10~15% 정도 향상됐고요. 연령대는 주로 30~40대 분들이 많이 시키셔요."
업계 최초로 일반인 도보 배달 플랫폼을 선보인 GS리테일은 자사 편의점 제품에 더해 프랜차이즈 음식 배달로까지 배달 서비스 영역 확대에 나섰고, 고객이 과일이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주문하면 30분 이내에 집으로 배송하는 신선식품 즉시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현대백화점은 압구정점에 이어 다른 점포에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입니다.
"고객들이 주문한 후 평균 15분 내에 상품이 배송되고요. 콜드체인 기능을 갖춘 전기 트럭에서 바로 상품이 전달되다 보니 많은 고객들이 신선도에 있어 만족스러워했습니다."
당일배송, 새벽 배송 같은 하루 단위의 배송 서비스를 넘어 이제 실시간 신선 배송이 업체들의 경쟁력이 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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