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계 초읽기에 유통가 비상…온라인 배송 이미 한계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 백화점, 복합쇼핑몰 같은 대형 유통가도 문을 닫아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동네 슈퍼나 편의점 아니면 온라인 쇼핑만 가능해 물류 대란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데요.
유통가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 면적 300㎡ 이상 대형 유통시설은 문을 닫는 것이 원칙입니다.
따라서 수많은 불특정인이 다녀가는 백화점, 아웃렛, 복합쇼핑몰은 영업할 수 없습니다.
다만, 생필품을 취급하는 필수 시설은 제한적 영업이 가능해 마트나 편의점 정도는 열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직 정부의 세부 지침이 나와 있지 않아 대형마트들은 정부에 유권 해석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대형마트가 주요 생필품 판매처인 만큼 현재로서는 안전한 쇼핑환경을 조성하고 원활한 생필품 공급과 운영에 최선을…
만약 이들 유통가가 문을 모두 닫는다면 생필품 공급의 중심은 온라인 쇼핑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이미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으로 온라인 배송이 한계치에 다다랐단 점입니다.
실제 한 대형 새벽 배송업체의 경우 지난 주말 가동률이 99.6%를 기록했고, 또 다른 대형 업체도 배송이 하루 9만 건 가량으로 일일 최대 처리 물량의 90%에 달합니다.
수요가 온라인으로 더 몰려도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인 겁니다.
이 때문에 일부 온라인 쇼핑몰들은 주문 마감을 한 시간 정도 당기거나 인력 추가 충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 가정 생필품 수요는 오히려 급증하는 만큼, 물류와 소비 충격을 줄일 수 있는 보완 조치가 필수란 이야기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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