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세나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김진두 YTN 기상·재난 전문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 이번에 전북 부안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는데 부안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한 게 처음인가요?
◇ 기자 : 처음은 아닙니다. 그러니까 이 지역에서도 이번 진앙지와 인근한 지역. 그러니까 50km 이 주변 지역이라고 보는데 50km 이내의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4 이하의 지진은 그동안 39차례가 있었습니다. 대부분이 2~3 정도의 지진이 30차례 정도 있었고. 3~4 사이 지진이 9차례 정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4를 넘은 지진은 이번이 반경 50km 이내 지역에서 부안을 중심으로 처음입니다.
◆ 앵커 : 4를 넘은 지진은 처음이다. 그러니까 보통 우리가 그동안 큰 지진이 발생을 하면 영남 지역을 많이 떠올렸거든요. 경주나 포항. 그런데 이번에 전북 부안에서 4가 넘는 강진이 발생한 이유,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 기자 : 그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규모 5를 넘는 지진이 한반도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니까 일본과 비교했을 때 지진의 안전지대라는 말을 자신 있게 할 수 있을 정도였죠. 그런데 2011년도에 동일본 대지진, 규모 9.0의 역사상 가장 강한 지진이 발생한 이후에는 상황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일본 지역에 그렇게 강한 에너지의 분출이 있으면서 지형 자체가, 지각 자체가 이동을 했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굉장히 강한 스트레스가 우리나라 쪽에 영향을 줬고 특히 일본에서 가까운 경상도 지역, 그러니까 영남 지방 쪽에 굉장히 강한 스트레스가 몰렸다고 분석되고요. 그 이후부터는 우리나라에 지진 빈도가 늘어나더니 2016년도에 한반도에서 가장 강한 지진, 규모 5.8의 지진이 일어났고요.
그 이듬해에는 포항에서 규모 5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니까 규모 5를 넘는, 그것도 거의 6에 육박하는 지진이 일어나면서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했고 특히 포항 지역에는 지형적인 퇴적층이라는 특성상 굉장히 더 많은 재산피해가 발생을 했습니다. 그 이외에는 한반도가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이야기가 있었고 대부분 영남지방 쪽에 원래 단층대가 많았기 때문에 이 지역에 강한 지진이 일어나고 그로 인해서 피해가 날 가능성...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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