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Q1. 여랑야랑, 정치부 이현재 기자와 함께 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연예인들이네요. 김흥국 씨도 보이고요.
사진 보시면 김흥국 씨 옆에 황우여 국민의힘 비대위원장도 보이죠.
우파 연예인이 총출동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오늘 총선 때 지원 유세를 다녔던 연예인들을 불러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현장음]
"이번에 준용이 니가 주최한 거야?"
[최준용 / 배우]
"흥국이 형이 주최한 거죠."
[황우여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당의 여러 가지 형편상 오늘에서야 자리가 마련된 것을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김흥국/가수]
"오늘부로 섭섭한 마음을 다 풀도록 하겠습니다."
[현장음]
"대한민국 발전을, 위하여!"
"들이대. 으아~"
감사패도 전달하고 기념사진도 찍으며 서운한 마음을 풀었습니다.
Q2. 대선 때는 아예 유세단을 꾸려서 다녔던 기억이 나는데요.
맞습니다.
지난 대선 때는 보시는 것처럼 아예 연예인 유세단을 꾸려서 활동을 했는데, 이번 총선에서는 유세단까진 아니고 연예인들이 개별적으로 지원 유세를 다녔습니다.
우파 연예인이라고 저희가 이름을 붙였는데 대선 때와 총선 때 활동자가 대부분 겹칩니다.
Q4. 김흥국 씨가 최근 한 전 위원장과 식사 했는데, 관련 언급은 없었나요?
식사 이후 이렇게 말했었죠.
[김흥국 / 가수 (지난 31일, 여랑야랑 취재)]
"(한 전 위원장이) 지금 요새 나보고 방송 좀 하시냐 그래서 우파 연예인들 방송이 없다고 나도 백수라고. 당대표 나올 거냐 물어보고 싶죠. 근데 그 얘기는 못 하고. 첫 만남이 중요한데 서로 불편한 관계가 돼서는 안 되잖아요."
김흥국 씨 오늘은 "국민들이 원하면 들이대야 하지 않겠냐"며 한 전 위원장의 출마를 사실상 요구했습니다.
Q5.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숙제요? 어떤 숙제입니까?
한 전 위원장의 총선 책임론을 두고 여전히 갑론을박 이어지고 있죠.
이걸 잘 풀어내는게 숙제일텐데요.
이런 논쟁의 중심에 있는게 바로 국민의힘 총선백서 특위입니다.
조정훈 백서특위 위원장은 오늘, 한 전 위원장에게 면담 요청했지만 아직 답이 없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한 전 비대위원장은 선대본부장이었고 저희가 쓰는 내용의 주인공이라 그분의 입장을 정리하는 게 그분에 대한 예의"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면담이 이뤄지지 않으면 요청했지만 불발된 것도 기술하겠다고 했습니다.
Q6. 조정훈 의원은 한 전 위원장이 굳이 만날 필요 없다고 하면 장동혁 의원 발언으로 갈음할수도 있다 이런 얘기도 했던데요. 한 전 위원장이 면담에 응할까요?
친한계 인사들은 백서 특위가 한 전 위원장을 면담하겠다는 것 자체가 아주 정치적인 행동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장동혁 의원도 '특위가 특검이냐'고 반발했었죠.
이런 상황에서 면담이 성사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한 친한계 인사에게 어떤 분위기인지 물어봤더니 "한 전 위원장은 백서 특위에 관심 자체가 없는 것 같다"더라고요.
Q7. 백서특위에는 관심이 없다. 그럼 전당대회는요? 6월 중순 쯤엔 결론을 낼거라는 말이 있던데요?
친한계는 한동훈을 때리는 분위기가 출마를 고심하게 한다, 이런 말을 하는데요.
장동혁 의원은 '고생했으니 쉬어라'고 했다면 고민도 하지 않았을 거라고 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의원 (오늘,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
"선거 끝나자마자 모든 사람들이 달려들어서 다 당신 책임이고. 앞으로 절대 정치에는 발도 들이면 안 되겠다는 듯이 계속해서 한동훈 위원장을 공격하고 있는 마당입니다."
'책임론'을 정면돌파할 수 있는 사람 역시 당사자겠죠.
7월 말 전당대회로 가닥이 잡힌만큼 결단 시점은 다가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단임박)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이현재 기자·김민정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PD, 황연진AD
그래픽: 디자이너 한정민
이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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