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풍향계] 경제외교 나선 삼성 이재용…지역 봉사 강조한 포스코 장인화

연합뉴스TV 202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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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풍향계] 경제외교 나선 삼성 이재용…지역 봉사 강조한 포스코 장인화

기업 최고 경영자들의 동향을 살펴보는 'CEO풍향계' 시간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중국 총리와 UAE 대통령을 만났고, 장인화 포스코 그룹 회장은 지역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김주영, 문형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5월 26일 리창 중국 총리를 만나고 28일에는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 UAE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한일중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리창 중국 총리가 별도 면담한 국내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한데요.

리창 총리는 이 회장에게 삼성 등 한국기업이 계속해서 대중국 투자 협력을 확대해, 많은 기회를 함께 누리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빈 방한한 UAE 대통령은 이재용 회장을 비롯한 재계 총수들과 회동하며 협력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재용 회장은 2019년 UAE 출장에서 당시 왕세제였던 무함마드 대통령을 만난 뒤 친분을 쌓아왔고, 2022년 회장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지로 UAE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을 택하며 남다른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경영진들이 미국 뉴욕으로 날아갔습니다.

글로벌 우수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경영진들이 총출동한 겁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인재를 확보하고 배터리 산업혁신을 주도하기 위한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채용행사, 작년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올해 뉴욕에서 열렸는데 MIT, 프린스턴, 아르곤 국립연구소 등 미국 주요 대학과 연구소 석박사 인재 4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김동명 사장은 회사경영에서 인재가 가장 중요하고 본인이 재료공학 박사로 입사해 CEO까지 올랐다며 LG에너지솔루션의 미래와 비전을 소개했습니다.

현장 면접을 통해 인재를 선점하겠다는 노력도 보였는데,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행사에서도 다수 인재를 확보한 바 있습니다.

또 다양한 분야 임원들이 미래기술과 AI 빅데이터 등 회사 기술 현황과 방향, 앞으로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5월 23일부터 31일까지 '2024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기간'으로 정하고, 전 세계 포스코 사업장이 있는 곳에서 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경북 포항시 제내리를 찾아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어르신 돌봄 활동에 참여했는데요.

제내리는 포항제철소 건설 당시 제철소 부지에 거주했던 지역 주민들이 이주해 정착한 마을로 현재 300여 명의 이주 어르신의 생활 터전입니다.

장 회장은 "창업 초기부터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신 지역 주민들 덕분에 세계 최고 철강 기업 포스코가 탄생할 수 있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포스코그룹은 2010년부터 매년 국내외 포스코그룹 임직원이 지역사회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5월 27일 윤진식 무역협회장이 주재하는 미국 하원의원 보좌관 초청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경제 안보 등 현안에 대해 한국에 우호적 지지를 당부하는 자리였습니다.

윤 회장은 환영사에서 지난해 미국 상·하원에 발의된 '한국 동반자 법안'의 통과와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대한 사업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법안은 매년 1만5천명의 한국 전문 인력에 비자를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간담회에는 한국 동반자 법안을 대표 발의한 영김 의원의 비서실장과 공동발의자로 참여한 지미 고메즈 의원과 그레이스 멩 의원 등의 비서실장도 참석했습니다.

무역협회는 또 미국 진출 국내 기업과 미국 주 정부 대표부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열어 국내기업과 미국 정계 간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했습니다.

국가 관계에서 경제 문제는 빠질 수 없는 핵심 요소입니다.

외교적 갈등으로 좋았던 경제 협력 관계가 한순간에 얼어붙기도 하고, 경제 협력이 돌파구가 보이지 않던 양국 관계를 풀어내기도 합니다.

초강대국인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우리 경제는 어떻게 움직여야 할까요?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신설하면서도 중국의 반도체 공장을 유지하는 우리 기업들의 움직임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CEO풍향계였습니다.

박진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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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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