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2터미널 확장 사업 마무리…'제2개항' 눈앞
[앵커]
인천국제공항은 2017년부터 제2 터미널 확장 사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공사가 끝나면 매년 1억명 이상의 여행객들을 수용하는 초대형 국제공항으로 거듭나게 되는데요.
막바지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현장을, 나경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여행객들의 짐을 옮길 컨베이어벨트가 바쁘게 돌아갑니다.
체크인 카운터도 제 모습을 갖췄습니다.
2017년부터 진행된 인천국제공항 제2 터미널 확장 공사 현장입니다.
공정률은 95%를 넘어 막바지 작업이 한창입니다.
"제1 터미널 탑승동, 제2 여객 터미널 이렇게 해서 약 축구장 200개 정도 규모의 터미널을 갖게 되는 거고요."
이번 확장 사업이 마무리되면 인천국제공항의 시간당 운항 횟수는 90회에서 107회로 늘어나게 됩니다.
160여개였던 여객 주기장은 220개 이상으로 많아집니다.
1억명 넘는 여행객들을 수용할 수 있는 메가 국제공항으로 거듭나게 되는 겁니다.
'1억명 공항 시대'는 지금의 성장률을 감안했을 때 7년 뒤쯤 달성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항 이래로 약 7.5% 연 여객 증가율을 보였기 때문에 이런 수요에 맞추려면 공항은 미리 준비가 돼야 하고 1억명 시대를 여는 공항은 2031년쯤 도달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확장은 친환경 공항을 표방합니다.
터미널 운영에 들어가는 에너지 중 18%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할 예정입니다.
자연친화적인 모습도 갖췄습니다.
출국장 한가운데 이렇게 정원이 조성돼 있습니다. 여행객들에게 신선한 휴식 공간이 될 걸로 보입니다.
다음 달부터는 확장 지역에 대한 시험 운영이 시작됩니다.
공사는 오는 10월 마무리되고 연말부터 여행객들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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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기자 : 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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