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서초구가 전국 최초로 대형마트 영업시간 규제를 풉니다.
의무 휴업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바꾼 데 이어, 7월부터 새벽 배송도 가능하도록 열어주겠는데요.
다른 지역도 가능할까요.
김단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서초구에 있는 한 대형마트입니다.
오전 10시 문을 열어 밤 11시까지만 영업합니다.
골목상권을 살리잔 취지로 자정부터 오전 8시까진 지자체 조례로 영업을 할 수 없도록 정했습니다.
영업시간 규제 탓에 밤 11시를 넘겨 영업하는 것이 불가능했는데요.
오는 7월부터는 자정을 넘겨 영업하는 게 가능해집니다.
서울 서초구는 올해초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전환한데 이어 영업제한 시간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조례를 바꿔 오전 2시부터 3시, 1시간만 영업을 제한하는 걸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서초구 주민]
"아무때나 올 수 있으니까 그게 제일 좋을 것 같아요. 시간이 안 되면 못 오잖아요. 시간 제약이 없으니까 많이 편해질 것 같아요."
서초구에는 이마트, 롯데마트, 킴스클럽 등 대형마트 4곳과 준대규모점포 33곳이 있습니다.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이르면 7월 부터 새벽영업과 배송이 가능합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물류센터가 아닌 점포에서도 새벽배송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전성수 / 서초구청장]
"가성비도 높고 좋은 제품을 새벽에 배송할 수 있도록 (다른 업체는)이미 새벽배송은 다 하고 있지 않습니까."
대형마트들의 새벽영업이 전국으로 확산될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영상취재:김근목 김석현
영상편집:배시열
김단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