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일부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어제(23일) 섭씨 49도로 치솟았다고 EFE 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파키스탄 기상청은 남부 신드주 다두와 모헨조다로 기온이 섭씨 49도를 기록해 국내 최고치를 나타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파키스탄 전역 병원에서는 열사병 환자 수백 명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키스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펀자브주에서는 모든 학교가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임시 휴교하기로 했습니다.
사르다르 사르파라즈 기상청장은 남부 신드주와 남펀자브주 일부 지역의 기온이 섭씨 51∼52도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르파라즈 청장은 기후변화로 때아닌 비와 열파, 가뭄을 초래하는 예측할 수 없는 기후 조건이 조성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FE 통신은 파키스탄 정부를 인용해 파키스탄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 미만에 대해 책임이 있지만, 기후변화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 10개국 중 하나라고 전했습니다.
YTN 김지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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