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라임] '음주 뺑소니' 김호중 경찰 소환…예정된 공연은 강행
교통사고 후 뒤늦게 음주 사실을 시인한 가수 김호중 씨가 오늘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김 씨에 대한 경찰 조사 결과에 시선이 모아지는 한편, 김 씨 측은 거세지는 비판 여론에도 이번 주 예정된 공연 강행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이른바 '개통령'으로 불리는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씨에 대한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 김헌식 평론가와 다뤄 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 씨가 사고 12일 만에 경찰에 출석했는데요. 모습을 드러내진 않았어요?
김 씨가 취재진이 있는 정문을 피해 지하 주차장으로 경찰 출석한 것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공개 출석을 요청할 권리가 있다'는 목소리와 '직접 사과했어야 한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김 씨의 공식 팬카페에 "가수와 함께 책임을 통감하며, 사죄의 말씀과 용서를 구한다"는 입장문이 올라왔습니다. 김 씨를 두둔한 일부 팬들의 반응이 지탄을 받은 데 대해서는 "극히 일부 팬들의 의견이 마치 팬덤 전체의 의견인 듯 보도됐다"며 "원통하다"고 했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앞서 김 씨와 소속사는 사고 전 음주 사실을 강하게 부인했다가, 예정됐던 공연이 끝난 후 사실을 인정했잖아요. 이러한 거짓말에 팬카페 회원들이 연이어 이탈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김 씨가 오는 23~24일에 열리는 클래식 공연에 출연료 없이 출연할 전망입니다. 공연 예매 티켓 취소 수수료도 소속사가 전액 부담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연기획사 측은 "김 씨와 내한한 소프라노들에 맞춰 편곡까지 마친 상태라 대체자를 찾기 힘들다"고 밝혔는데요. 김 씨의 대응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김 씨 둘러싼 논란의 불똥이 경북 김천시로도 튀었습니다. 김 씨의 모교 인근 '김호중 소리길' 철거를 요구하는 민원과 철거를 반대하는 팬들의 반발이 빗발치고 있는데요. 일단 김천시는 경찰의 수사 결과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에요?
이번엔 일명 개통령으로 불리는 강형욱 씨의 갑질 의혹, 직장 내 괴롭힘 의혹 짚어보겠습니다. 강 씨가 운영하는 회사에 대한 전 직원들의 폭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후 강 씨의 회사에 반려견을 맡겼던 고객들의 폭로도 나오는데, 몇 가지로 추려 주신다면요?
퇴사자에게 준 급여도 논란이 있습니다. 한 직원은 "퇴직금으로 9,670원을 받았다"며 이후 고용청을 통해 회사 측과 연락해 잔여 급여를 받았다고 밝혔는데요. 돈을 받기 전 고용청을 통해 '퇴직금이 따로 없고, 담당 고객을 끝까지 살피지 못해 급여를 깎았다'는 회사의 설명을 들었다고 해요. 이건 어떻게 보세요?
강 씨가 훈련비 입금이 늦어지는 일부 반려견에게는 밥도 주지 않았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다수의 방송을 통해서 개를 아끼는 모습을 보여줬기에 이러한 주장이 더 놀라운데요?
지금까지 나온 주장들에 대해선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양쪽 말을 다 들어보기 전까지는 모르니, 함부로 비난과 비방을 자제하자는 반응도 있어요?
강 씨가 고정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은 결방했고, 오는 주말로 예정돼 있던 반려견 동반 트레킹 행사도 참가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논란에 대해선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한편, 영국 BBC가 만든 다큐멘터리가 큰 화제입니다. BBC 월드서비스가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하다'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로 5년 전 전국적으로 떠들썩했던 '버닝썬' 사태를 재조명한 건데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사실도 공개됐어요?
버닝썬 사태 당시 사건에 연루된 인물들과 유착 의혹이 있는 경찰이 누구인지가 풀리지 않는 숙제였죠. 가해자 중 한 명인 최종훈을 설득해 입을 열게 해 누구인지를 밝힌 인물이 이번에 처음으로 밝혀졌어요?
이 다큐가 화제가 되는 건 연루자들에 대한 솜방망이 처분에 분노했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버닝썬' 사건 후 5년이 지났습니다. 우리 사회가 얼마나 달라졌는지는 좀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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