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이 어려운 저신용자들에게 고가의 가전제품을 빌리게 한 뒤, 이를 처분해 매각 대금을 챙기는 이른바 '렌탈깡' 수법으로 수십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사기 등 혐의로 39살 총책 A 씨 등 5명을 구속하고 39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 등은 2017년 10월부터 5년여 동안 저신용자 50여 명을 동원해, 고가의 렌탈 제품을 빌리게 한 뒤 중고로 처분하는 수법으로, 26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법인 명의 렌탈 제품은 회수가 원활하지 않다는 점을 악용해, 저신용자들의 명의로 100여 개의 유령법인을 세워 제품만 챙긴 뒤 해산하는 식으로 범행을 이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중고로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문제가 있는 물건인지 의심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제품에 부착된 일련번호를 지우고 렌탈 전문업체 설치 기사 유니폼을 입고 배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저신용자들은 명의를 빌려주는 대가로 제품의 매각 대금 일부를 챙겼습니다.
경찰은 렌탈깡 범행은 명의를 빌려준 이들의 신용도 악화로 사회 복귀를 더 어렵게 만든다며 관련 사건에 대한 첩보와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윤웅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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