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수익금 수십억 세탁해 해외 송금한 일당 검거 / YTN

YTN news 2023-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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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직구나 상품권 거래를 한 것처럼 꾸며 보이스피싱 범죄 수익금 수십억 원을 세탁한 뒤 해외로 송금한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사기와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1차 수금책 A 씨와 중간 수금책 B 씨 등 52명을 붙잡고 이 가운데 14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직구 거래를 한 것처럼 가장해 자금 모두 82억을 해외로 송금하고 수수료를 챙긴 혐의로 송금책 13명을 붙잡고 이 가운데 8명을 구속했습니다.

A 씨 등 1차 수금책은 용도를 속여 사업자등록증을 발급받아 사업자 계좌로 피해자들에게 24억 원을 이체받은 뒤, 백화점 등에서 고객 접대용이라고 속여 상품권을 산 혐의를 받습니다.

B 씨 등 중간 수금책은 범죄수익금 30억 원을 공범들의 계좌로 여러 차례 송금한 뒤, 실제로 상품권을 사고판 것처럼 SNS 대화 기록이나 가짜 거래명세표를 만들어 낸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계좌가 지급정지되더라도, 정상 거래로 판단되면 정지가 풀리거나 무혐의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노리고 실제 거래한 것처럼 거래 내역 등을 꾸며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YTN 유서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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