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평범한 와인인 줄 알았는데'...중국인 호텔서 직접 필로폰 제조 / YTN

YTN news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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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지에 싸인 와인 6병이 가방 안에 빼곡합니다.

색깔을 살피고 흔들어봐도 평범한 화이트 와인 같아 보입니다.

하지만 이 액체, 와인이 아닌 필로폰 액체 원료입니다.

원료를 가공해 필로폰을 제조한 건 20대 남성 중국인 A 씨.

마약 제조는 인천의 한 호텔에서 이뤄졌고, 경찰은 이를 유통하려던 A 씨를 지난달 붙잡아 구속했습니다.

A 씨가 이렇게 만든 필로폰은 5.6kg, 무려 18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시가로 186억 원에 달합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와인병입니다.

이들 일당은 이런 와인병에 필로폰 액체 원료를 담아서 들여왔는데, 원료 색깔과 점성이 화이트 와인과 비슷해 구분하기 어렵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또 환각을 일으키는 약물을 식료품으로 위장해 들여와 유통하려던 40대 남성 B 씨도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B 씨는 밀크티 스틱과 중국 술병에 약물을 숨겨 들여왔는데 얼핏 봐선 실제 제품과 분간이 안 됩니다.

두 사건 모두 마약류가 식료품처럼 위장돼 국내로 들어온 건데, 경찰은 특히 A 씨가 원료를 들여와 간단하게 완제품을 제조했다는 사실에 주목했습니다.

[남성신 /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마약수사1계장 : (원래는) 제조가 어려운데 아주 간단한 공정으로 최종 완성본이 이번에 제조가 됐기 때문에 우려가 되는 것이죠.]

이와 함께 경찰은 A 씨에게 원료가 든 와인병을 전달한 공범과 B 씨에게 위장된 약품을 전달한 공범을 인터폴에 적색 수배했습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 마약류로 인해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24시간 마약류 중독 상담 전화 ☎1342, 중독재활 상담 전화 ☎02-2679-0436~7 등에서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촬영기자 | 정진현
자막뉴스 | 주시원
#YTN자막뉴스 #필로폰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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