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어린이날 행사와 축제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오는 화요일까지 비가 이어지고 기온도 예년보다 낮아집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이준성 기자. 어린이날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됐죠?
[기자]
네, 제가 있는 이곳 서울 잠수교에서 예정됐던 행사도, 궂은 날씨로 취소됐습니다.
오전부터 종일 쏟아진 비가 아직도 내리고 있습니다.
잠수교에서는 오늘 밤 11시까지 차량 통행을 막고 사람들이 차도를 걷는 '뚜벅뚜벅 축제'가 예정됐지만 취소됐는데요.
이처럼 어린이날 대표 볼거리들이 모두 축소되거나 취소됐습니다.
서울 어린이대공원은 붐벼야 할 놀이터가 텅 비었고요.
악천후로 대부분의 놀이기구가 운영을 멈췄고 동물원도 오늘은 사실상 개점휴업입니다.
[전유민 / 서울 은평구]
"비 오니까 동물들을 못 봐서 아쉬워요. 놀이터도 다 젖어서 못 이용해서 아쉬워요."
[곽동범 / 서울시 영등포구]
"아이도 해가 쨍쩅하면 더 밝고 신나게 뛰어놀 텐데, 비오니까 비옷도 입고 우산도 쓰고 좀 행동에 제약이 되니까 아쉽습니다"
프로축구는 경기를 진행했지만 날씨 탓에 빈자리가 많았고 프로야구도 5경기 모두 우천취소되기도 했습니다.
[질문2] 그러면 이번 비는 언제까지 내리는 겁니까?
네, 연휴 마지막 날인 내일까지는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새벽까지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20~30mm의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제주 산지에는 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오겠고, 남해안은 100mm 이상,그 밖의 전국에도 20에서 최대 80mm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 잠수교에서 채널A 뉴스 이준성이었습니다.
영상취재 : 강철규 김래범
영상편집 : 박혜린
이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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