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만에 3%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사과와 배 등을 중심으로 과일값 불안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오인석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발표됐는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통계청은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2.9% 올랐다고 발표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2.8%에서 2~3월 두 달 연속으로 3.1%를 기록하다, 석 달만에 2%대로 떨어졌습니다.
변동성이 높은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하고 추세적인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2.3%로, 2%대 초반까지 상승 폭이 둔화했습니다.
반면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는 3.5% 상승해 여전히 3%대를 유지했습니다.
상품별로는 농·축·수산물이 10.6% 올랐는데, 축산물과 수산물은 안정적 흐름을 보였지만 농산물이 20.3% 상승했습니다.
특히 과일과 채소가 여전히 높은 물가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사과 80.8%, 배는 102.9%가 뛰었고 토마토는 39%가 오르는 등 신선과실은 3월에 이어 40% 안팎의 오름세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배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75년 1월 이후로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낮은 할당관세가 적용된 망고는 24.6%, 정부 비축물량이 방출된 고등어는 7.9% 하락했습니다.
통계청은 과일값 강세에 대해 정부의 긴급 안정자금이 지원되기는 하지만 사과나 배는 저장량과 출하량이 적다 보니 가격이 크게 떨어지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동 리스크 속에 석유류 가격도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물가상승률 기여도는 0.05%p에 그쳤습니다.
통계청은 중동 정세가 불안정했는데 석유류 가격이 많이 오르지 않았다며 외생변수인 석유류 가격을 주의해서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통계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YTN 오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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