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 연준이 오늘 새벽 예상했던 대로 금리를 동결하면서 우리 통화당국에 미칠 영향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미국의 금리인하 전 인하를 단행하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우리 경제 여건을 고려할 때 선제적 금리인하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늘고 있습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 연준이 금리동결을 선택한 결정적 이유는 물가 불안입니다.
연준이 중요시하는 PCE, 즉 개인소비지출이 지난 3월 2.8% 상승하면서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문제는 미국과 기준금리 격차가 2%p나 벌어진 상황에서 우리 통화당국이 선제적으로 금리인하를 단행하기가 매우 고민스럽다는 점입니다.
반도체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하면서 지난 1분기 GDP, 국내총생산이 1.3% 증가했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양극화는 심각합니다.
[이정환 /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 지금 수출 때문에 1분기 성장률이 굉장히 좋게 나왔지만 지금 은행에서 실질적으로 느끼는 것은 예전 같으면 중소기업 대출 같은 것들에 대해서 부실이 나도 걱정하는 수준은 아니라고 얘기했는데 이게 실제적으로 문제가 되는 수준까지 자꾸 올라가고 있거든요.]
1분기에 내수가 반짝 0.7% 성장했지만 고물가, 고환율, 고유가를 고려할 때 미래를 낙관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더욱이 부동산 PF, 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과 급증하는 기업대출은 언제든 우리 경제를 위협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요소입니다.
따라서 우리 통화당국이 미 연준과 보조를 꼭 맞출 필요는 없다는 주장이 최근 힘을 얻고 있습니다.
[석병훈 /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왜냐하면 스위스 중앙은행도 주요국 중에 최초로 기준금리 인하를 선제적으로 단행을 했고요. 유럽중앙은행도 여전히 6월달에 유럽은 물가가 빠르게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습니다.]
우리 통화당국이 금리인하를 단행할 수 있느냐의 관건 역시 물가입니다.
3% 넘게 오르던 소비자물가가 2%대로 안착만 해준다면 오는 10월 금리 인하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그래서 힘을 얻고 있습니다.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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