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선 채 상병 특검법 등 쟁점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최 여부를 두고 여야 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원내대표 후보 '구인난' 속에 경선 일정이 다음 주로 연기됐고, 후보군 사이 눈치싸움도 여전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기자]
국회입니다.
내일 본회의 협상,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아직 결정된 건 없습니다.
일단 조금 전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끼리 한 차례 만났습니다.
국민의힘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협상이 계속 진행 중이라며 오늘 또 보든지, 통화를 하든지 다시 얘기를 나눠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내일 본회의를 강하게 요구해온 민주당은 일단 김진표 국회의장이 회의 자체는 열어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아침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본회의 개의 자체는 가능할 것 같은데 다만 채 상병 특검법이 통과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습니다.
김 의장이 여야 합의가 안 됐다는 이유로 안건 상정을 미룰 가능성을 언급한 겁니다.
홍 원내대표는 내일 본회의에서 채 상병 특검법이 처리되지 않으면 주말 예정된 김 의장 해외 순방 일정에 동행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의장께서 이걸 처리하지 않고 해외 순방 나가시는 건 상당한 도전에 직면하실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이건 단순히 김진표 의장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21대 국회 전반에 대한, 평가에 대한 문제로 갈 수 있기 때문에….]
5월 임시국회가 이번 달 말까지 열려 있는데, 민주당은 왜 내일 본회의를 고집하는 건가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또다시 거부권, 즉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다수 의석으로 특검법을 통과시켜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을 때 국회에서 재표결을 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고려한 겁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당장 오는 4일부터 이달 중순까진 김진표 의장 해외 순방 일정이 잡혀 있습니다.
만약 그 이후에 본회의를 열어 특검법을 처리하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오는 29일까지인 21대 국회 임기 안에 재표결 절차를 마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게 됩니다.
그래서 민주당은 내일 본회의를 반드시 열어 채 상병 특검법과 전... (중략)
YTN 나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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