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오는 8일 여는 문제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민 개헌 발안제'가 쟁점이 되고 있는데 더불어민주당은 처리가 시급한 법안들이 있다고 강조하는 반면 미래통합당은 여권이 개헌 추진 명분을 쌓으려는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주영 기자!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여는 문제, 왜 쟁점이 되고 있는 겁니까?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8일, 아직 처리하지 못한 비쟁점 법안 등을 처리하기 위한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자고 미래통합당에 제안한 상태입니다.
부동산 대책 관련 법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를 위한 후속 법안 처리가 시급하다고 보고 있는 겁니다.
또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정리해고 방지 법안 등 코로나19 대응 법안들도 꼭 처리해야 할 법안들로 꼽힙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오늘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번 본회의는 국민을 위한 법, 민생을 위한 법을 처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문제는 현재 발의돼 있는 '국민 개헌 발안제'입니다.
국민 개헌 발안제는 100만 명 이상의 국민이 뜻을 모으면 개헌을 제안할 수 있게 하는 게 주요 내용인데 헌법에 따라 오는 9일까지는 처리를 해야 합니다.
9일이 주말인 만큼 오는 8일에는 처리가 돼야하는 상황입니다.
이 원내대표는 가결하려는 것이 아니라 절차적으로 당당하게 종료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미래통합당 등 일부에서는 민주당이 21대 국회에서의 개헌 분위기를 띄우려는 것 아니냐며 8일 본회의 자체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통합당은 본회의 개의 여부를 새로 선출되는 원내 지도부가 여당과 협상할 일이라고 선을 긋고 있어 여야 간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불투명합니다.
이런 가운데 정의당은 오늘 미래 통합당에 국민개헌 발안제와 다른 민생법안 등의 처리를 위해 8일 본회의 개최에 협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본회의 소집을 위한 민주당과 통합당 원내지도부 협상이 주목되는 상황인데, 양당이 이제 며칠 있으면 새로운 원내대표를 선출하죠?
[기자]
네, 우선 민주당은 오는 7일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이번 선거는 4선의 김태년·정성호, 3선의 전해철 의원, 3자 구도가 형성됐습니다.
김태년·전해철 의원은 친문이자 주류로 분류되는데 이 가운데 김 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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