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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에 10만명 모여 "네타냐후 퇴진"…개전 후 최대규모

연합뉴스TV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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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에 10만명 모여 "네타냐후 퇴진"…개전 후 최대규모

[앵커]

하마스에 대한 이스라엘의 소탕작전이 7개월째로 접어든 가운데 이스라엘 내에서 반정부 시위가 격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수도 예루살렘에는 10만명의 시위대가 운집했는데요.

네타냐후 총리는 사퇴 요구를 일축하며 오히려 라파작전을 위한 준비가 끝났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저녁 이스라엘의 수도 예루살렘의 한 고속도로.

시민들이 도로를 가로막은 채 불을 지르며 거세게 항의하고 있습니다.

가자전쟁이 7개월째로 접어들고 있지만 하마스 소탕도, 100여명의 인질 석방도 이뤄지지 않자 10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우리는 그들(의회)에게, 이 정부의 사퇴를 요구하기 위해 왔습니다. 이 정부는 지난해부터 반복적으로 우리를 실망시키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이날 시위가 지난해 10월 가자전쟁 이후 최대 규모였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지금 총선을 치르면 정부와 인질 협상이 마비될 것"이라며 사퇴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탈장 수술을 앞두고 가진 이날 회견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오히려 하마스의 마지막 근거지로 여겨지는 '라파'에 대한 지상전 준비가 끝났다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가능하다면 외교적 수단으로 하는 것을 선호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다른 방법으로 할 것입니다. 작전이나 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적과 공유하고 싶지 않습니다."

미국이 이스라엘에 제공한 정보가 결국 민간인 살상과 기반시설 파괴 등 가자지구의 민간 피해를 키웠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기습공격 이후 미국이 이스라엘에 정보 제공을 확대했지만 어떻게 쓰이는지 감독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개전 이후 지금까지 3만2천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고, 사망자 대부분은 여성과 어린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 ([email protected])

#이스라엘 #네타냐후 #가자지구 #라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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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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