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속 통합우승 가자' 대한항공, 챔프 1차전 승리
[앵커]
프로배구 역사상 최초의 4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노리는 남자배구의 대한항공이 OK금융그룹에 역전승을 거두며 챔피언결정전 첫승을 챙겼습니다.
정지석이 31득점을 폭발시켰고, 챔프전 직전 꺼낸 새 외국인 공격수 영입 카드도 제대로 통했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1, 2세트를 나눠 가진 뒤 팽팽히 맞선 3세트.
정지석이 공격에 이어 블로킹까지 성공하며 점수 차를 6점으로 벌립니다.
OK금융그룹은 한때 4점 차까지 벌어진 경기를 기어코 동점으로 만들었지만, 집중력을 되찾은 대한항공의 기세는 무서웠습니다.
1세트 때 상대보다 2배나 많았던 범실을 절반으로 줄이며 승부의 추를 단박에 기울였습니다.
분위기는 4세트에도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일찌감치 4점 차로 점수를 벌린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연속 득점으로 성큼 더 달아났고, 리드를 유지한 채 경기 종료 휘슬을 울린 정지석의 퀵오픈으로 마침내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정지석은 블로킹 7개를 포함해 31득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습니다.
"여기까지 왔으니 물러설 곳도 없다고 생각하고 저희는 항상 중요한 경기에 강한 팀이니까 다가오는 내일모레 경기도 무조건 방심 절대 안 하고 이기겠습니다."
챔프전 직전 영입한 대한항공의 승부수, 새 외국인 선수 막심도 첫 경기에서 20득점을 책임지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챔프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우승할 확률은 72.2%. 대한항공은 리그 사상 최초의 통합 4연승에 한 발짝 다가섰습니다."
5판 3승제인 챔프전을 위해 양 팀은 주말인 31일 다시 인천에서 격돌합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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