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마 37득점' 현대건설, 흥국생명에 챔프 1차전 대역전극
[앵커]
여자배구 정규리그 우승팀 현대건설이 외국인 선수 모마의 맹활약을 앞세워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가져왔습니다.
1,2세트를 내주고 만들어낸 대 역전극입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초반 흥국생명은 매서운 공격력으로 현대건설을 몰아붙였습니다.
11일을 쉰 현대건설을 경기 감각이 올라오지 않은듯 1세트는 18점, 2세트는 14점을 얻는데 그치며 무기력하게 내줬습니다.
하지만 3세트부터 분위기는 달라졌습니다.
모마가 공격에서 불을 뿜기 시작한 가운데, 양효진이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3세트를 가져왔고, 4세트는 4차례나 동점을 이루는 접전끝에 현대건설이 따내며 승부는 원점이 됐습니다.
마지막 5세트, 초반 기세를 올린 흥국생명이 12대 9까지 앞서나가며 승기를 기울이는듯 했지만 모마의 연속 득점과 상대 공격 실패가 보태지며 12대 12 동점을 만들어냈습니다.
세트 막판 일진 일퇴를 거듭한 가운데 만들어진 14대 14 듀스.
모마의 스파이크 서브가 흥국생명의 코트에 내리 꽂힌데 이어, 흥국생명 윌로우의 공격 범실이 나오며 현대건설은 극적인 대역전승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모마는 홀로 37득점을 책임지며 팀에 1차전 승리를 안겼습니다.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고 정말 최선을 다했고요.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 우승하는 게 목표입니다."
정규리그 우승팀 현대건설이 기선을 제압한 가운데 두 팀은 오는 30일 수원에서 2차전을 치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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