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4시즌 연속 통합우승 새 역사…MVP 정지석
[앵커]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OK금융그룹을 꺾고 V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네 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대한항공 정지석 선수는 챔프전 MVP에 선정됐습니다.
이승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트 점수 2-2로 맞선 가운데 시작된 마지막 5세트.
OK금융그룹 주포 레오의 오픈 공격에 이어 스파이크 서브가 잇따라 득점으로 연결되며 3-0으로 앞서갑니다.
반격에 나선 대한항공은 임동혁의 공격과 정지석, 김규민의 블로킹 득점으로 따라붙습니다.
이후 엎치락뒤치락 점수를 주고받는 양 팀.
13-13 팽팽한 동점 상황에서 대한항공은 정한용의 시간차 공격에 이어 김민재의 속공으로 경기를 마무리 짓습니다.
정규리그 1위에 이어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내리 3연승을 거두고 V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4시즌 연속 통합 우승이라는 새 이정표를 세우는 순간입니다.
"길고 힘든 시즌이었지만 우리 선수들이 잘 버텨줬기 때문에 4연속 통합 우승이라는 큰 목표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대한항공 토종 공격수 정지석은 기자단 투표 31표 중 22표를 얻어 챔프전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습니다.
"이런 역사를 만들었다는 것에 대해서 되게 자랑스럽고요.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 같아요, 전무후무할 기록일 것 같아요. 이런 팀을 만나서 너무 행운이고요."
OK금융그룹 레오는 양 팀 최다인 33득점에 '트리플크라운'까지 달성하며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대한항공의 사상 첫 4년 연속 통합 우승으로 2023-2024시즌 V리그는 6개월간 대장정의 막을 내렸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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