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선박 충돌에 무너진 미 대형교량…20초만에 '와르르'
미국 볼티모어에서 대형 선박이 다리와 충돌했는데, 2km가 넘는 거대한 다리가 정말 순식간에 맥없이 무너졌습니다.
현재 실종자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인데요.
실종자 수색작업은 어떻게 이뤄지는 건지, 어떻게 이렇게 큰 다리가 이렇게 순식간에 무너져 내린 건지 분석해 보겠습니다.
백승주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나와 있습니다.
영상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어! 하는 순간 대형 다리가 와르르 무너진 건데요. 선박이랑 다리랑 충돌한 거잖아요. 그렇다 하더라도 이렇게 다리가 무너질 수가 있는 건가요?
컨테이너선과 충돌해 어처구니없게 무너진 이 다리는 언제 생긴 건가요?
컨테이너선이 대형 교량을 들이받아 다리 전체가 순식간에 붕괴가 된 건데, 다리 길이가 무려 2.6km나 되거든요. 이렇게 순식간에 이 큰 다리가 무너져 내릴 수 있다는 게 좀 의아하기도 한데요? 이유가 뭘까요?
영상을 보면 이 컨테이너선이 다리 중간 부분의 교각을 강하게 충돌한 것으로 보입니다. 부딪힌 위치가 충돌에 특히 취약하다고 볼 수 있을까요?
다리 위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8명이 추락했고 이 가운데 6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두 다리 보수 작업을 하던 근로자들이었는데요. 사고 발생 직후 실종자 규모가 최대 20명이 될 것이란 예측이 나왔는데 선박이 충돌 전에 긴급 조난 신고를 하고 즉각 차량 출입 통제가 이뤄지면서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위급 상황에서 신속하고 적절한 조치가 더 큰 사고를 막았다고 볼 수 있겠죠?
그러나 6명의 실종자가 있는 상황인데, 수색 작업 어떤 식으로 진행되나요?
볼티모어카운티 행정관에 따르면 "바람이 많이 불고 수온도 차갑다"고 하던데요. 이러면 사람이 물속에 오래 생존해 있기도 어려운 것 아닌가요?
선박과 부딪힌 것은 아니지만, 1994년 발생한 우리나라의 성수대교 붕괴 사고의 악몽이 되살아나는데요. 이렇게 대형 교량이 무너진 사고, 얼마나 많았나요?
잊을만하면 전 세계인들을 충격으로 몰아넣는 대형 교량 붕괴 사고, 끊이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대형 다리가 무너질 때 전조증상 같은 것이 있나요?
우리나라도 이런 사건이 벌어지지 말란 법이 없는데, 이런 붕괴 사고를 미리 예방할 순 없나요? 운전할 때도 주의 사항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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