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와 배 소매가격이 정부의 대규모 할인지원으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지난해보다는 높은 수준인 데다, 가공식품과 외식물가도 높아 서민들은 크게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물가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승은 기자!
사과값이 하락했다고요?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집계를 보면 사과 상품 10개 소매가격이 어제 2만 4천여 원으로 하루 전보다 11.9% 떨어졌습니다.
한 개 2천5백 원 밑으로 떨어진 겁니다.
배도 상품 10개 기준 4만 천5백여 원으로 하루 만에 8.4% 떨어졌습니다.
정부 할인지원과 납품단가 지원, 유통업체 할인 등이 겹친 결과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1년 전보다 사과는 5.6%, 배는 52% 비쌉니다.
물량 부족으로 도매가격이 여전히 지난해보다 두 배가 넘어 여름 햇과일 출하 전까지 가격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게다가 딸기와 참외, 토마토 가격도 강세입니다.
농산물 긴급안정자금 천5백억 원을 투입하고 있는 정부는, 농산물 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기간과 품목, 규모에 제한을 두지 않고 납품 단가와 할인 지원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유통업체가 납품단가 지원의 이익을 챙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전후 가격을 비교해 특정 업체 마진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가격이 떨어지면 다시 수요가 올라갈 수 있는데요.
정부가 사과 수요 분산을 위해 수입 과일 공급을 늘리고 있죠?
[기자]
3월에서 7월까지 소비되는 사과 물량 가운데 3만 톤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과일 직수입을 추진합니다.
또 현재 24종인 관세 인하 품목에 체리와 키위, 망고스틴 등 5종을 추가하고, 관세 인하 적용물량도 무제한으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무관세 조치에도 일부 수입 과일 가격이 1년 전보다 비싼 경우가 있는데요.
바나나 같은 경우는 생산국 작황이 좋지 않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물가가 안 잡히면 각종 정책 효과가 무용지물이 되죠. 금리 인하 걸림돌도 되고요. 정부가 2%대 물가 안착을 목표로 그야말로 모든 카드를 다 쓰고 있군요?
[기자]
어제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최상목 부총리는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또 공공요금도 상반기 동결을 원칙으로 하고, 개인 서비스 요금도 지속 점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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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승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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