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 수준이 두 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이달 기업경기실사지수, BSI를 보면 전 산업 업황 BSI는 지난달보다 3p 하락한 71을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지난달보다 5p 하락한 67로 집계됐고, 특히 반도체 가격 회복 지연과 수주 감소 영향으로 전자, 영상, 통신장비 업황 BSI가 8p 하락했습니다.
또 중국 철강수요 부진과 공급 증가로 인한 가격경쟁력 약화로 1차 금속은 12p, 중국 내수 회복세 지연 등으로 화학물질·제품 업황 BSI는 8p 떨어졌습니다.
제조업계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을 가장 큰 경영 애로사항으로 꼽았고, 내수부진과 수출부진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전문, 과학기술 서비스업과 건설업, 여가 관련 서비스업이 하락하며 지난달 대비 1p 떨어진 75로 조사됐습니다.
비제조업계 역시 불확실한 경제 상황을 가장 큰 경영 애로사항으로 지목했고, 내수 부진과 인력난, 인건비 상승이 뒤를 이었습니다.
기업경기실사지수와 소비자동향지수를 합한 경제심리지수, ESI는 지난달보다 0.1p 하락한 94를 기록했습니다.
YTN 엄윤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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