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아 다채로운 풍경을 담은 회화와 도예 작품이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화폭에 담은 내밀한 마음의 풍경과 가마 속 우연이 빚은 자연의 풍경은 'K-아트'의 잠재력을 재확인하게 해줍니다.
이교준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이질적 기법과 재료의 회화들이 한 공간에서 묘하게 어우러져 진풍경을 이룹니다.
도윤희, 김민정, 정주영
중견 여성작가 3명의 작품을 '풍경'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묶은 보기 드문 기획전입니다.
작가들의 20∼40대 초기 작업들로, 과감한 변화의 시도와 실험의 흔적을 엿볼 수 있습니다.
[김민수 / 갤러리현대 홍보팀장 : 우리가 바라보는 현실적 풍경이 아니라 그 너머의 어떤 심미적인 풍경, 직관적인 풍경, 그리고 풍경을 가지고 또 회화적 도전을 했던 풍경까지 이렇게 다양한 작업들을 좀 선보이고자 이렇게 전시를 준비했습니다.]
도윤희 작가는 보고 느낀 일상 뒤에 숨겨진 아름다움을 찾아 시적인 시각언어로 표현하고,
김민정 작가는 마음을 비운 뒤 자신에 투영된 풍경을 먹과 수채물감으로 한지에 풀어냈습니다.
정주영 작가는 정선이나 김홍도 등의 산수화 한 풍경을 포착해 추상과 구상의 경계를 보여줍니다.
김호정 작가의 도자기 표면에 은은하게 퍼진 색채와 문양은 자연의 풍경과 닮아있습니다.
가마의 열기가 빚어낸 오묘한 푸른 빛의 무늬엔 대자연과 우주에 대한 동경이 담겨 있습니다.
[김호정 / 작가 : 특히 코발트 블루는 하늘과 바다, 그리고 자연에 대한 동경을 담고 있는 색이며, 여기서 생겨나는 문양들이 자연의 산수를 닮아 있어 그걸 전달하고 싶은 제 작업의 의도가 있습니다.]
도예작품을 평면으로 옮긴 추상회화와 드로잉은 또 다른 초월의 세계로 안내하는 듯합니다.
YTN 이교준입니다.
촬영기자 : 이동형 김정원
사진제공 : 갤러리현대
■ 전시 정보
에디션 R
2024년 3월 13일~4월 14일
갤러리현대
김호정
2024년 3월 12일~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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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교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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