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여야 잇따라 공천 취소…한동훈 호남 - 이재명 영남행
총선이 불과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여야가 하루 만에 총선 후보자 3명의 공천을 잇따라 취소했습니다.
치열한 판세에 '총선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 대표는 오늘 각각 호남과 영남을 찾는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정혁진 변호사, 김수민 시사평론가와 함께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여야가 하루 만에 3명의 총선 후보자 공천을 취소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먼저 5.18 폄훼 발언 논란 등이 일었던 국민의힘 도태우 변호사인데요. 아무래도 추가 막말 논란이 터진 게 가장 큰 원인일까요? 일각에서는 한 비대위원장의 호남행을 앞두고 공관위가 다소 정무적 판단을 내린 것 아니냐는 분석도 하던데요?
같은 날 '돈봉투 수수' 의혹이 일었던 정우택 의원의 공천도 취소됐는데요. 앞서, 공관위, 정 의원 공천 이의제기에 대해 "객관성이 없다"며 오히려 "근거 없는 의혹을 계속 유포할 경우 당 윤리위에 제소할 수 있다"는 경고까지 했었지 않습니까? 그랬던 공관위가 이렇게 뒤늦게, 공천 취소 결정을 내린 배경은 뭘까요?
여당 공관위는 정우택 의원이 빠진 자리에, 경선 상대였던 윤갑근 전 도당위원장이 아닌 서승우 전 대통령실 자치행정비서관을 전략공천 한다고 하거든요. 경선 상대였던 윤 전 위원장이 아닌 용산 출신, 서 전 비서관이 차출되는 배경은 어떻게 봐야 합니까?
여당이 발 빠르게 후보 2명의 공천을 전격 취소하며 공천 잡음 진화에 나섰지만, 여전히 불씨는 남은 모습입니다. 장예찬 후보자는 과거 막말 논란으로 시끄럽고, '이혜훈 후보자는 '경선 여론조작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선관위가 조사까지 나선 상황이거든요. 공천 취소 결정이 추가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을까요?
이렇게 여당의 공천 잡음이 계속 발생하면서, 그간 민주당에 비해 조용하고 잡음이 없었던 '한동훈표 시스템 공천'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도 나오거든요?
이런 가운데 민주당도 어제 저녁 늦게, '목발경품' 발언 논란 등을 일으킨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을 취소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전날까지만 해도 "정후보가 잘못했지만 사과드렸고, 많은 세월이 지났으니 양해해 달라"며 정 후보를 두둔하는 기류였는데요. 이렇게 하루 만에 입장을 바꾼 배경은 어떻게 보십니까?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이 취소되면서, 결선까지 올라간 박용진 의원의 승계 여부도 관심인데요.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라 전략공천을 할 것"이라며 "제3의 인물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내놨더라고요. 사실상 박용진 의원의 배제로 보이는데요. 이 상황은 어떻게 보세요?
야권의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에 대한 컷오프를 둘러싼 진통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민사회 측은 어제 2차례 상임위원회를 열고 "임태훈 후보를 다시 추천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는데요. 민주연합은 "번복할 사유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 사태, 어떻게 정리될 것으로 보십니까?
대통령실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이 이종섭 주 호주대사의 임명 논란과 관련해 "공수처가 그동안 조사를 하지 않았다는 게 문제의 핵심"이라고 밝혔습니다. 장 실장은 "공수처가 유효기간이 한 달인 출국금지 조치를 6개월간 계속 연장하면서 정작 조사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는 "기본권 침해"이자 "수사권 남용"이라고 지적하며 "이 대사의 임명 철회는 없다"고 했는데요. 이런 장 실장 발언,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여당 입장에서는 이종섭 사태가 총선의 또 다른 악재가 된 상황인데요. 대통령실의 이런 단호한 입장에, 한동훈 비대위원장 어떤 입장을 취할까요? 김건희 여사 명품백 사태 때처럼 대통령과 '각'을 세울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이런 가운데 어제 여야 대표가 각각 낙동강 벨트와 충청을 찾아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눈에 띄었던 건 양당 대표의 메시지였는데요. 한동훈 비대위원장, 그간 '이재명 대표 비판'에만 주로 집중됐던 메시지가 '민생, 오른 물가'로 옮겨간 모습이었고요. 이재명 대표는 총 10곳의 지역을 강행군하며 지역 맞춤형 '정권 심판론'을 내놔 눈길을 끌었거든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표심잡기에 도움이 됐을까요?
여야 대표, 오늘은 각각 호남과 영남을 찾습니다. 먼저 한 비대위원장, 도태우 변호사 공천 취소 후 호남 방문이다 보니, 호남 민심 분위기나 내놓을 메시지가 주목되거든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이재명 대표도 피습사건 이후 처음으로 울산과 부산을 찾는데요. 엑스포 무산이나 가덕도 신공항 등 지역현안 문제등을 거론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정봉주 전 의원 공천 취소와 관련해 입장을 낼지도 관심이거든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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