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이재명 "벤처예산 10조원으로"…윤석열 "호남 홀대 없다"
연일 민생 경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후보가 이번엔 중소·벤처 7대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재경 전남광주 향우회를 찾아 호남 민심 구애에 나섰는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조청래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과 함께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이재명 후보가 벤처기업에 대한 정부 투자를 2027년까지 10조 원으로 늘리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힘의 균형 회복에 방점을 찍으면서, 대기업의 기술 탈취를 중범죄로 규정한 점들도 눈에 띄었는데요. 두 분은 이 후보의 공약 발표,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주 4일제를 언급한 점도 눈에 띕니다. 정식 공약은 아니라고 선을 긋긴 했습니다만, 과거 한 차례 주4일제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가 논란이 일자 '아이디어 차원'이라고 물러선 전력이 있지 않습니까?
이런 가운데 민주당 선대위가 김관영·채이배 전 의원 영입을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본격적인 외연 확장의 신호탄으로 볼 수 있을까요?
이재명 후보가 '당내 대사면'을 언급하며 동교동계를 포함한 호남 탈당파 등을 모두 끌어안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바 있는 만큼, 천정배, 정동영, 정대철 전 의원까지 복당을 시킬지 여부도 관심이거든요? 호남 지지율을 위해서라도 이들의 복당이 이뤄질까요?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윤석열 후보, 야당 대선후보로는 처음으로 호남지역 향우회 초청을 받아 간 것이라고 하는데요. 먼저 "호남 홀대론이 절대 나오지 않게 하겠다"는 윤 후보의 발언, 어떻게 들으셨어요?
이런 가운데 윤석열 후보 측이 이재명 후보와 경선에서 경쟁했던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지지자들을 영입 대상에 포함시켜 놓고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남지역의 '반 이재명 계' 세력을 결집해 호남 기반을 확장하겠다는 의도로 보이는데, 가능성이나 효과는 어떻게 보십니까? 당장 이용호 의원의 영입과 관련한 호남의 민심은 싸늘한 상황인데요?
호남민심 잡기에 악재도 등장했습니다. 일명 '비니좌'로 불리는 노재승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인데요. 5·18 민주화 운동을 비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된 겁니다. 거기에 재난지원금을 개밥이라고 주장하고 백범 김구 선생을 비하하는 댓글을 단 사실 등이 추가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노 위원장, 여전히 자리에서 물러날 뜻이 없다며 오히려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호남 민심 잡기에 한창인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난감한 상황이지 않을까 싶어요?
국민의힘이 본격적인 호남 공략에 나서면서, 민주당도 비상일 것 같습니다. 특히 이 모든 상황이 김종인 위원장 등장 이후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잠행이 길어지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의 등판이 아쉬울 것 같거든요. 이재명 후보의 호남 매타버스 행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이 전 대표의 등판, 언제쯤 이뤄질까요? 자칫 등판을 압박하는 모양새가 됐다가는 또 다른 분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조심스럽지 않을까요?
코로나 확산 상황이 심상치 않은 상황에서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자영업자 피해보상을 위한 '100조 지원'을 제안하고 나섰습니다. 김 위원장은 자영업자 피해 보상을 위해서는 윤석열 후보가 주장한 50조 원 지원도 부족할 수 있다며 집권한다면 100조 원을 지원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런 김 위원장의 제안,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민주당은 진심이라면 환영한다며 협상을 하자는 입장인데요.
마지막으로 여론조사 결과 살펴보겠습니다. 한국갤럽의 다자대결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초박빙의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내 갈등의 극적 합의에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 하락세는 일단 멈춰 섰고요. 연이은 사과와 정책적 차별화 행보로 이재명 후보의 격차 줄이기도 어느 정도 성공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현재 판세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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