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명 횡사라는 반발도 있지만, 이재명 대표는 이 날 경선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위대한 국민과 당원의 뜻"이라고요.
시스템 공천이라는 거죠.
친명계도 우리가 시대정신이라며 기세가 올랐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비명계 현역 의원들의 대거 탈락에 대해 "놀랄 일"이라며 포문을 연 이재명 민주당 대표.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어젯밤에 참으로 놀랄 일이 벌어지지 않았습니까? "
"당원과 국민이 경쟁력을 가진 분들을 뽑은 것"이라고 추켜세웠습니다.
[현장음]
" (비명횡사 논란 불 붙은거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 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잠깐만요 잠깐만 여러분 기자는 질문 할 수 있습니다. 당원과 국민들은 당당하게 권리를 행사한 것입니다. 지금 이번 민주당 공천은 혁신 공천, 공천 혁명입니다. 위대한 국민과 당원의 뜻입니다."
일반시민 50%, 권리당원 50% 비율의 정당한 시스템 경선 결과라는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개혁의 과정에서 생길 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아픔을 마치 심각한 분열, 내홍, 갈등인 것처럼 과장하고 포장을 했지만…"
친명계에서도 비명횡사가 아닌 시대정신이라며 옹호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이 이번 경선을 거치면서 이재명당으로 거듭났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현재까지 물갈이된 현역 자리에 공천이 확정된 32명 후보를 분석해보면 친명계 후보가 26명, 비명계는 2명에 불과합니다.
비명계의 빈자리가 주로 친명 후보들로 채워진 겁니다.
이 대표의 대장동 변호사인 박균택 전 검사장, 이수진, 김병주 의원 등 친명 의원, 이재명 대표가 영입한 영입인사들이 대거 공천을 받았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정기섭
영상편집 최동훈
최수연 기자
[email protected]